애지봇 링시X2 휴머노이드 로봇 가격 공개


중국 로봇 기업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이 2024년 하반기 공식 양산 예정인 휴머노이드 로봇 ‘링시(灵犀) X2’ 시리즈의 가격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웨이창(魏强) 링시 사업부 총괄은 다양한 사용자 요구와 응용 분야에 따라 구성과 가격이 달라진다고 밝혔으며, 기본형은 10만 위안(약 1,920만 원), 고사양은 40만 위안(약 7,670만 원)에 이를 예정이다. 이번 발표로 NHN, 유진로봇 등 글로벌 관련 기업 및 잠재적 구매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지봇 링시X2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된 가격 범위와 시장 파급력


 애지봇이 올 하반기부터 양산할 휴머노이드 로봇인 ‘링시 X2’ 시리즈의 가격은 최소 10만 위안에서 최대 40만 위안까지로 책정됐다. 기본 가격인 10만 위안(약 1,920만 원)은 기존의 로봇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다. 이는 특히 중소기업, 연구기관, 교육기관에서 대량 도입이나 실험적 프로젝트 진행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로봇의 사양이나 응용 분야, 혹은 맞춤형 기능을 선택할 경우 30만~40만 위안(약 5,750만~7,670만 원)까지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은 프리미엄 시장을 노리는 전략이 돋보인다.

로봇 관련 주요 구성품으로는 고성능 센서, 인공지능 탑재 시스템, 세밀한 로봇 핸드 등이 있으며, 이들의 선택 여부에 따라 가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또, 링시 X2의 자유도(degree of freedom), 동작 구현 수준, 핸드 및 그리퍼의 정밀도 역시 사용자 필요에 따라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제공되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애지봇이 이번에 공개한 링시 X2의 가격 정책은 단순히 소비자에게 접근 가능한 수준의 가격 제시 그 이상으로, 실제 상용화와 산업 현장 접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와 같은 로봇의 가격 책정과 맞춤형 사양 제공은 해외 로봇 기업과 차별화된 포지션을 가져다 주며, 로봇 도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 활용 시대를 앞당길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신선한 자극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다양한 산업군과 학계에서는 애지봇의 후속 사업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성의 다양성과 맞춤형 선택 옵션


 링시 X2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용자의 목적, 현장의 업무 특성, 예산 등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큰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로봇 핸드의 형태와 자유도, 센서의 종류,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및 이동 방식 등 다양한 부품 및 기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교한 조립 작업이 필요한 현장에는 초정밀 멀티 핸드와 고해상도 센서를 장착할 수 있고, 안내·서비스 로봇 용도라면 간단한 핸드와 지능형 음성 인식 모듈을 선택해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맞춤형 로봇 제작의 프로세스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먼저, 고객의 요구 분석과 작업환경에 대한 피드백 수집이 이루어진다. 이후 전문가들이 업무 동선(동작 관절 수, 관절 자유도 등) 및 필요한 기능적 요구사항을 정리하여 맞춤형 솔루션을 설계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샘플링 및 테스트를 통해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최적의 사양과 가격을 산출해 최종 납품한다. 이처럼 주문 제작 방식의 선택권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활용 분야 역시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 케어 서비스, 상담·안내, 연구개발 등 매우 폭넓게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기업 고객의 경우 생산 라인 자동화와 검수, 위험 환경에서의 작업에 특화된 옵션을 선호하고 있으며, 연구기관이나 대학에서는 인공지능 연구 도구로서 고도의 자유도와 연결성, 확장성 등을 중시한다. 이러한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애지봇은 R&D·애프터서비스 지원,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맞춤형 개발까지 제공한다. 대규모 양산체제로 전환되면 추가적인 가격 인하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트렌드와 애지봇의 전략적 포지션


 최근 전 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유럽의 화이트로보틱스, 일본의 혼다 ‘아시모’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중국 애지봇의 링시 X2 시리즈는 ‘실질 가격 경쟁’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애지봇은 중국 특유의 거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른 대량 생산과 다양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적 완성도와 상용화 속도, 그리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프리미엄-실용형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애지봇은 로봇 구동 알고리즘, 자율 내비게이션, 인공지능 대화엔진 등 자체 기술 R&D 능력과 데이터 축적 노하우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로봇의 동작 유연성, 사람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주변 환경 인지력 등에서 글로벌 경쟁사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일부 산업 현장에서는 기존 수입 로봇 대비 비용 효율성과 A/S 접근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애지봇은 단순 제조 공급을 넘어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 IoT연동 스마트 워크시스템 등 미래 지향적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 방향은 기업 고객은 물론, 공공기관, 교육·연구 부문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내 입지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애지봇의 링시 X2 휴머노이드 로봇은 실질적인 가격 경쟁력과 폭넓은 맞춤형 옵션, 그리고 혁신적 기술력이 어우러져 급성장하는 세계 로봇 시장에서 주목받는 제품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가격 공개와 맞춤형 구성 전략은 단순히 산업계뿐만 아니라 학계, 연구, 일반 서비스분야까지 로봇 활용 저변 확대를 이끌 전망이다. 앞으로 애지봇은 본격적인 양산과 현장 적용, 그리고 후속 서비스 체계 확장을 통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더 자세한 현장 도입 사례와 구매 절차, 신규 출시 모델 정보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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