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mRNA 백신 개발 전략 발표

GC녹십자는 6월 1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백신 포럼’에 참석해 mRNA 백신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제백신연구소와 유바이오로직스가 공동 주관하였으며, ‘mRNA 및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GC녹십자는 자체 AI와 mRNA/LNP 기술을 바탕으로 엔드투엔드 백신 개발 체계를 구축한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나타냈다.

mRNA/LNP 플랫폼, 엔드투엔드(End-to-End) 구축의 의미와 중요성

GC녹십자가 지난 글로벌 백신 포럼에서 내세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바로 ‘엔드투엔드(End-to-End)’ mRNA/LNP 백신 생산 플랫폼 구축이다. 2019년부터 mRNA와 LNP 기술 연구를 본격화한 GC녹십자는 세포주 개발, mRNA 합성, LNP(지질나노입자) 제형화, 완제 생산, 품질 분석까지 모든 핵심 공정 단계를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엔드투엔드 체계란, 백신 개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독립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R&D 초기 단계부터 상용 생산 및 품질 관리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아우른다. 이러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신속한 백신 개발 및 생산은 물론, 품질 관리의 일관성 확보와 원가 절감, 그리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생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기술 유출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긴급 상황에서의 생산 신속성도 크게 강화됐다.

구체적으로 GC녹십자는 다음과 같은 단계에서 엔드투엔드 시스템을 완비했다. - 세포주 개발 및 배양능력 강화
- 인하우스 mRNA 합성 과정 설계
- 최신 LNP 기반 전달체 제형화 기술 적용
- GMP 수준 이상의 완제 백신 생산 라인 구축
- 정교한 품질관리 및 글로벌 기준 부합 분석 시스템 개발

이처럼 각 단계별로 최적화된 생산 및 품질관리 체계를 갖춤으로써, mRNA/LNP 기반 백신 개발 경쟁력에서 한발 앞서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였다.

AI 기반 최적화와 혁신적 mRNA 백신 기술 개발

GC녹십자가 공개한 mRNA 백신 개발 전략에서 두드러진 부분은 ‘AI 기술의 활용’이다. GC녹십자는 자체적으로 축적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mRNA 백신 설계부터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mRNA 서열 최적화를 통해 백신 효능을 극대화하는 한편,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AI는 각각의 타깃 항원 서열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면역원성이 높고 안정적인 mRNA 구조를 도출해낸다. 이와 함께 LNP(지질나노입자) 시스템 내부에 탑재되어, 체내 전달력과 안전성까지 개선할 수 있는 조합을 빠르게 도출한다.

대표적인 혁신 성과로는,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타겟 질병에 대한 맞춤형 백신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꼽힌다. AI와 자동화 플랫폼 도입을 통해, 수주일 가량 걸렸던 기존 백신 초기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감염병 및 신흥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대응 능력을 갖췄다. 또한, 임상시험 전과정에서 발전된 분석 기법을 적용해, 후보물질의 효능 및 안전성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로써 GC녹십자는 앞으로 변종 바이러스 및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mRNA 백신 개발에 있어, 글로벌 톱티어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음을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미래 비전

GC녹십자의 이번 발표에는 국내에 국한되지 않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시장 확대 의지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미 자체 구축한 엔드투엔드 시스템과 AI 기반 기술을 통해 GC녹십자는 세계적인 백신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인프라와 기술력을 구축했다.

특히 글로벌 백신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mRNA 백신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GC녹십자는 우수한 연구진과 품질관리 체계, 혁신적인 생산 인프라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춤으로써, 차세대 백신 플랫폼의 글로벌 표준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래 전략으로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데이터 분석 및 임상 공동연구 확대 △현지 맞춤형 백신 개발 및 공급 △국제 규정 및 표준화 선도 등이 제시되었다. 실제로 GC녹십자는 이미 여러 국제 보건기구 및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 채널을 구축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건강 위기 대응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앞으로도 mRNA 플랫폼 백신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 확대, 임상 파이프라인 다각화, 차세대 감염병 및 희귀질환 대상 mRNA/LNP 백신 개발에 집중해, ‘K-바이오’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핵심 내용 요약 및 다음 단계 안내 GC녹십자는 글로벌 백신 포럼에서 mRNA/LN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엔드투엔드 백신 생산 체계, AI 기반 서열 최적화, 그리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점점 중요성이 부각되는 mRNA 기술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명확히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의지를 확고히 했다.

향후 GC녹십자는 글로벌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신규 감염병 및 질환 대응을 위한 다양한 mRNA 백신 파이프라인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 환경 유지, 품질관리 고도화, 그리고 현지 맞춤형 백신 공급체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백신 시장 리더’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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